미중 무역전쟁 최대 수혜자는 베트남, 이유는?

미중 무역전쟁 최대 수혜자는 베트남, 이유는?

  • Admin
  • 14/07/2018

미중 무역전쟁 최대 수혜자는 베트남, 이유는?

 

기사 게시일 2018-07-05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자 베트남 직접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그렇지 않아도 베트남은 최근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급증하고 있었다. 세계의 제조업 기지였던 중국의 인건비가 크게 오르자 대체 투자처로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겹치자 미중 무역분쟁의 유탄을 피하려는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 미중 무역분쟁의 최대 수혜자가 베트남이 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6일 중국제품 340억 달러에 25% 관세부과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중국도 이에 맞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명하는 등 미중간 무역분쟁이 격화되자 이를 피해 베트남을 향하는 자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집계한 FDI는 일본이 55억7300만 달러, 한국이 31억3800만 달러, 태국이 6억6000만 달러, 싱가포르가 5억4900만 달러, 홍콩이 3억9400만 달러, 중국이 3억2800만 달러 순이었다. 중국마저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 주요국 대 베트남 FDI (단위는 백만달러) – SCMP 갈무리

상반기 FDI는 전년대비 8.4% 급증한 것이다. 전년 FDI는 이미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일본 한국 홍콩 심지어 중국도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은 인프라도 양호하고 인건비도 낮아 동남아에서 가장 각광받는 투자처다.

덕분에 베트남은 올 상반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08%에 달했다. 이는 2011년 이래 최고치다.

베트남은 미래는 더욱 밝다. 동남아시아가 최근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구매력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제조업 기지다. 따라서 동남아시아의 구매력이 급증할수록 베트남을 이익을 보는 구조다. 특히 이 지역은 자유무역지대로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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