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베트남 외국인투자 변화 흐름과 미‧중 무역전쟁이 미치는 영향

2019년 상반기 베트남 외국인투자 변화 흐름과 미‧중 무역전쟁이 미치는 영향

  • Admin
  • 23/08/2019

2019년 상반기 베트남 외국인투자 변화 흐름과           미‧중 무역전쟁이 미치는 영향

 

최근 3년간 기업인수, 지분(주식) 구매 방식의 외국인투자 큰 폭 증가  –

베트남의 중국 대체 제조기지 역할, 우리기업에 악영향 줄 수도 –

 


 

□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변화의 기류   

 

  ㅇ ‘88년 ~ ‘19년 상반기 누계기준 대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2만 8954건 약 3516억 달러 기록

    – 누계기준으로는 전통적인 대베트남 투자강국인 한국과 일본이 투자국 1, 2위를 지키고 있으나 2018년 하반기부터 홍콩,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 

    – 누계기준 한국과 일본의 대베트남 총투자금액은 각각 중국의 4배, 홍콩의 3배 수준으로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과 일본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 분야만 놓고 보았을 때 2019년 상반기(1~6월) 기준, 홍콩과 중국의 제조업 투자가 최초로 한국, 일본보다 앞선 상황   

    – 물론 최근 중국과 홍콩의 대베트남 증가추세에 대해 2018년 상반기 촉발된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인한 탈중국의 영향이라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중국의 제조산업과 연관이 없는 식품 가공 분야 투자가 많은 기여를 한 만큼 아직은 100% 단정짓기 어려운 측면이 있음.

    – 다만 향후에도 중국, 홍콩을 비롯한 탈중국 기업의 투자가 강세가 지속된다면 한국 기업들 역시 베트남 내 제조산업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한 상황  

 

□ 기존 직접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기업인수 및 지분 투자 관심 

 

  ㅇ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투자 분야에서 브라운필드 투자방식 비중 높아져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는 크게 그린필드 투자와 브라운필드 투자로 나뉨. 그린필드 투자(Green Field Investment)는 용지를 직접 매입하고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의 투자이며, 브라운필드 투자(Brown field Investment)는 외국자본이 이미 설립된 기업을 사들이거나 현지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짐.

 

    – 2019년 상반기(1~6월) 베트남의 그린필드 투자는 총 2351건, 103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투자건수는 25.5% 증가했으나 투자금액은 36.2% 크게 감소

    – 반면 2016년 12월부로 집계되기 시작한 브라운필드 투자는 2019년 상반기 기준 4020건, 81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투자건수는 46.2%, 투자금액은 98.1%로 크게 상승  

    – 이는 2018년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대외투자여건 악화로 인해 투자 초기 설립비용이 절감되고 인력, 생산라인의 확장을 꾀할 수 있는 브라운필드 형태의 투자를 통해 직접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변화로 풀이됨.  

    – 실제 지난 몇 년간 베트남의 총 외국인 투자 유치액은 점진적으로 상승했으나 직접 토지를 임차해 공장을 짓거나 사업장을 여는 그린필드 투자는 감소추세이며 베트남 투자법상 외국인의 자국기업에 대한 지분인수, 합병(M&A)에 대한 규제가 사실상 해제된 2016년부터 브라운필드형 투자가 급증하고 있음.

    – 베트남에 있어 그린필드형 투자의 대부분은 해외 수출 목적용 제조기업이며, 미-중 무역분쟁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국가들(한국, 중국 등 상위 5개국)의 경우 지속적인 제조업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나 기타 국가들의 경우 주춤한 상황

    – 브라운필드형 투자의 급속한 증가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함. 첫 번째 요인으로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한 베트남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기업 인수가 늘어났다는 점, 두 번째 요인은 신속한 투자와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의 인수 및 합병 형태가 늘어났다는 점임.

 

연도별 베트남 외국인 투자형태

 

 

동향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ㅇ 2018년 ~ 2019년 상반기 대베트남 외국인 투자 통계에 따르면 분기별 투자실적으로 지난 2018년 3분기부터 한국과 중국의 투자 경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 

 

최근 2년간 분기별 주요 10개 투자국 동향

 (단위: USD 백만)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 2019년 상반기 주요국 투자동향

  ㅇ 한국을 포함한 베트남 주요 투자국인 일본,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5개국 모두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

 

  ㅇ 한국 

    – 2019년 상반기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는 전년대비 약 46% 감소했음.

    – 분야별로는 제조업, 도소매업, 건설업, 과학기술업, 부동산경영업 순이며 그중 그린필드 투자 비율은 약 64.6%로 중국 및 일본 등 보다 낮은 수준임. 그러나 제조업의 경우 직접 공장을 짓거나 사업장을 개설하는 그린필드 투자가 83.4%로 투자국들 중 가장 높았음.

    – 기타 주요 투자 분야인 도소매업, 건설업, 과학기술업, 부동산업 등 서비스, 유통 분야의 경우 전통적인 방식의 직접 투자보다는 기업인수, 지분투자 형태의 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2019년 상반기 한국 투자 상위 20개 프로젝트를 분석해보면 프로젝트 중 14개가 제조업 투자, 5개는 부동산개발 투자, 1개는 과학기술업 투자였으며 상위 20개 프로젝트의 평균 투자 규모는 건당 3700만 달러임.

  

 2019년 1~6월 한국의 대베트남 5대 산업별 투자 유형

(단위: USD 백만, %)

산업 

총 투자액

그린필드(신규+증자)

브라운필드

(기업인수, 지분투자)

총 투자액 대비 
그린필드 투자 비중

투자금액

산업 비중

투자금액

산업 비중

제조업

1,791.50

1,572.8

89.0

218.6

22.6

87.8

도소매업

268.8

43.2

2.4

225.6

23.3

16.1

건설업

213.9

16.5

0.9

197.3

20.4

7.7

과학기술업

141

32.0

1.8

108.9

11.2

22.7

부동산경영업

137.4

9.7

0.5

127.6

13.2

7.1

총계

2,731.0

1,766.2

 

964.7

 

64.6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 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ㅇ 중국    

    – 2019년 상반기 중국의 대베트남 투자는 전년대비 약 174%가 상승하는 등 상당히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분야별로는 제조업, 도소매업, 행정지원업, 용수공급 및 폐수처리, 부동산 경영업 순이며 그중 그린필드 투자 비율은 약 82.1%로 주요 투자국들 중 가장 높았음. 제조업 분야 역시도 직접 공장을 짓는 그린필드 투자가 압도적으로 높음.

    – 용수공급 및 폐수처리 분야 등 인프라 분야에 있어서도 직접 투자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도소매업 및 부동산경영업 분야에서는 브라운필드 투자방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2019년 상반기 투자된 상위 20개 프로젝트는 전체가 제조업 분야 투자였으며, 평균 투자규모는 약 6400만 달러로 대형 투자가 다수 이뤄짐. 특히 철강, 화학, 고무, 전자기기 등 부품, 소재 분야의 베트남 투자진출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됨.

    – 특히 베트남 북부지역은 전기, 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급 중국 기업들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해 공단 부지 부족 및 토지임대비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

 

 2019년 1~6월 중국의 대베트남 5대 산업별 투자 유형

(단위: USD 백만, %)

산업

총투자액

그린필드(신규+증자)

브라운필드

(기업인수, 지분투자)

총 투자액 대비 
그린필드 투자 비중

투자금액  

산업 비중

투자금액

산업 비중

제조업

1,885.6

1,748.8

93.1

136.8

33.4

83.4

도소매업

121.0

23.4

12.4

97.6

23.8

35.7

행정지원업

78.1

0.3

0.1

77.8

19.0

21.1

용수공급 및 폐수처리

60.1

59.1

3.1

1.0

0.2

53.2

부동산경영업

50.0

0.1

0.1

49.9

12.2

19.4

총 계

2,285.6

1,876.8

 

408.7

 

82.1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2019년 1~6월 중국의 대베트남 투자 상위 20개 프로젝트

(단위: USD 백만)

순번

프로젝트명

투자 금액

투자 분야

지역

1

RADIAN TIER ACTR

280

타이어 휠

떠이닌

2

GUIZHOU ADVANCE TYPE INVESTMEN

214

타이어 코드

띠엔장

3

LENS VIET NAM

150

휴대폰 부품

박장

4

YONGJIN VIET NAM

132

비철금속

띠엔장

5

SUNPRO STEEL

67

제련, 제강

허우장

6

LU THAI Vietnam

60

염색가공

떠이닌

7

HUANYU

60

화학물 제조

떠이닌

8

CHINA EVERBRIGHT INTERNATIONAL

59

폐기물처리

트어티엔후에

9

COCREATION GRASS CORPORATION

40

인조직물

떠이닌

10

JASAN Việt Nam

35

봉제, 섬유

타인화

11

BROAD-OCEAN MOTOR

30

가전용 모터

하이퐁

12

Eagle Huge

20

신발봉제

타인화

13

Xin Long

20

신발봉제

타인화

14

LUCKY DRAGON VIET NAM

18

가정용 전자기기

박장

15

ZT TEXTILE VIETNAM

18

직물 염색

떠이닌

16

HongYuan Hai Phong

17

금속, 기계 가공

하이퐁

17

Aleron

15

신발봉제

타인화

18

Billion Max International Development

15

장난감

트어티엔후에

19

PROVIDENCE ENTERPRISE LIMITED

15

전동칫솔

하이퐁

20

SZBROAD TECHNOLOGY

11

가정용 전자기기

하이퐁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ㅇ 일본  

    – 일본의 2019년 상반기(1~6월) 대베트남 투자는 전년대비 약 70% 감소하는 등 투자 약세를 보임.

    – 분야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부동산경영업, 전문과학기술업, 도소매업 순이며 그중 그린필드 투자 비율은 약 80.6%로 부동산경영업을 제외한 분야에서 아직은 직접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제조업의 경우도 전체 투자의 약 88.6%를 그린필드 투자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제조업 분야 투자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

    – 일본이 강점을 보였던 도소매업 분야 투자는 올해 들어 약간 주춤한 상황이며, 대신 건설 및 부동산 분야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증가  

    – 2019년 상반기 일본 투자 상위 20개 프로젝트를 분석해보면 프로젝트 중 15개가 제조업 투자 이외에 건설, 발전, 전문과학기술, 금융, 의료 분야에 각각 1개씩의 프로젝트가 진행됨. 20개 프로젝트의 평균 투자 규모는 건당 3900만 달러임. 

 

2019년 1~6월 일본의 대베트남 5대 산업별 투자 유형

(단위: USD 백만, %)

산업 

총투자액

그린필드(신규+증자)

브라운필드

(기업인수, 지분투자)

총 투자액 대비 
그린필드 투자 비중

투자금액

산업 비중

투자금액

산업 비중

제조업

1,330.7

1,179.7

75.0

151.0

40.0

88.6

건설업

140.5

132.4

8.4

8.1

2.2

94.2

부동산경영업

114.5

26.3

1.6

88.1

23.4

23.0

전문과학기술업

107.6

59.8

3.8

47.8

12.7

55.5

도소매업

75.4

47.5

3.0

27.8

7.4

63.0

총 계

1,950.2

1,572.7

 

377.5

 

80.6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2019년 1~6월 일본의 대베트남 투자 상위 20개 프로젝트

(단위: USD 백만)

순번

프로젝트명

투자금액

투자 분야

지역

1

MARUBENI CORPORATION

115

커피가공

바리아붕따우

2

U&I Advisory Service

111

풍력발전 터빈설치

박리에우

3

OTSUKA TECHNO CORPORATION

72

플라스틱 필름

동나이

4

QNY SUNPOWER

70

태양광 발전

빈딘

5

SEWS-COMPONENTS VIỆT NAM

65

차량, 오토바이용 전자기기

흥옌

6

Hanacans

64

음료(알루미늄캔)

바리아붕따우

7

Daiwa Viet Nam

45

낚시대

다낭

8

Kyosha Co.,Ltd

42

PWB 반도체

하남

9

SUMITOMO CORPORATION / 
SUZUYO & CO., LTD.

41

생산, 인력관리 컨설팅

호치민

10

Nihon Plast Co., Ltd.

30

자동차 부품

빈푹

11

SG MOTORS CO., LTD

25

특장차

박닌

12

MATSUO CONFECTIONARY CO., LTD

14

초콜릿

동나이

13

THE MARINE FOODS CORPORATION

14

수산물 가공

껀터

14

Medical Corporation Yuzankai

13

병원

하남

15

Teijin Limited

12

카본

하남

16

ASAHI KASEI ADVANCE CORPORATION

10

차량용 에어벡

흥옌

17

HANCHANDO CO.,LTD

10

식품가공

빈롱

18

ASAI ARCHITECT PLANNING OFFICE

10

가구

떠이닌

19

ARGO GLOBAL INVESTMENT CO., LTD

10

금융업(채권판매)

하노이

20

SEMBA TOHKA INDUSTRIES CO., LTD

9

식품첨가제

동나이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ㅇ 홍콩

    – 2019년 상반기(1~6월) 대베트남 투자는 전년대비 약 355%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베트남 최대 투자국 위치에 등극

    – 홍콩은 2019년 1분기 음료기업인 Beerco사가 Vietnam Beverage 주식을 인수하는데 총 38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음.

    – 홍콩은 Beerco 사의 주식 인수 투자 이외에도 제조업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상반기 베트남에 투자된 홍콩의 투자 상위 20개 프로젝트를 보면 20개 프로젝트 전체가 제조업 투자이며 그중 전기, 전자, 통신, 기계 분야 등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 점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탈중국 사례로 꼽을만한 개연성이 충분함. 

    – 홍콩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 지사를 두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자본이 해외로 투자되는데 있어 금융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음. 때문에 홍콩으로부터 베트남으로 투자되는 상당수의 자본이 중국의 투자자본일 것으로 추측됨.  

 

 

2019년 1~6월 홍콩의 대베트남 5대 산업별 투자 유형

(단위: USD 백만, %)

산업

총투자액

그린필드(신규+증자)

브라운필드

(기업인수, 지분투자)

총 투자액 대비 
그린필드 투자 비중

투자금액

산업 비중

투자금액

산업 비중

제조업

5,176.2

1,227.8

96.3

3,948.3

97.9

23.7

도소매업

45.4

25.0

1.9

20.4

0.5

55.0

전문과학기술업

41.5

6.8

0.5

34.6

0.8

16.4

부동산경영업

29.3

22.0

1.7

7.3

0.1

75.0

건설업

18.4

5.0

0.4

13.4

0.3

27.0

총 계

5,304.1

1,274.0

 

4,030.1

 

24.0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2019년 1~6월 홍콩의 대베트남 투자 상위 20개 프로젝트

(단위: USD 백만)

순번

프로젝트명

 투자 금액

투자 분야

지역

1

GOERTEK (HONGKONG)

260

유무선 이어폰

박닌

2

LACQUER CRAFT VIET NAM

98

인테리어 가구

빈즈엉

3

Risun (HK) Technology

66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기

하남

4

RIJIN INTERNATIONAL TRADE

44

제직, 염색

떠이닌

5

LEO PAPER BAGS MANUFACTURING

40

화장지

하이즈엉

6

Tinh Loi

39

봉제, 섬유

하이즈엉

7

SUNRISE TECHNOLOGY VIET NAM

20

셋톱박스, 플라스틱 사출

박장

8

SUN VIGOR VIET NAM

20

장난감

하이퐁

9

OPTIMA POWER TOOLS VIET NAM

20

휴대용 공작기계, 전동기구

동나이

10

Firstunion (HK)

15

스마트모형 장난감

타이빈

11

VIET NAM TRIM PARK

15

물류센터

빈즈엉

12

NEWAY FLUID EQUIPMENT VIET NAM

14

유조 벨브

바리아붕따우

13

JIE LIDA HONG KONG

12

합금제련

타이응우웬

14

Sun Hing Paper

11

포장지, 박스

하남

15

K-FLEX (HONG KONG) INSULATION

10

내열용 고무파이프

박닌

16

Zhong Xin Ya Tai Viet Nam

10

플라스틱 식기

하이퐁

17

RICH CHEER CORPORATION

10

화장용 기기

떠이닌

18

FASWELL (H.K.)

10

공업용 테이프, 줄자

롱안

19

YING ZE TRADING COMPANY

10

가구

떠이닌

20

SAIGON GLASS

9

강화유리

동나이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ㅇ 싱가포르     

    – 2019년 상반기(1~6월) 대베트남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 감소하며, 누계기준 3위, 상반기 기준 4위의 투자국 위치를 차지하였음. 

    – 싱가포르는 전통적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역시도 물류센터, 공단개발, 상업용 오피스 개발 등 부동산개발에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이외에도 항공부품, 통신기기, 카메라 렌즈와 같은 첨단 제조 산업 분야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 싱가포르의 경우 제조업 및 부동산개발사업 분야에 있어 그린필드 방식의 직접 투자를 선호하며 기타 도소매, 전문과학, 금융업 등에 있어 적극적인 인수합병, 주식 인수 등의 브라운 필드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2019년 1~6월 싱가포르의 대베트남 5대 산업별 투자 유형

(단위: USD 백만, %)

산업 

총투자액

그린필드(신규+증자)

브라운필드

(기업인수, 지분투자)

총 투자액 대비 
그린필드 투자 비중

투자 금액

산업 비중

투자 금액

산업비중

제조업

940.6

847.1

66.9

93.40

10.0

90.0

부동산 경영업

442.4

298.0

23.5

144.4

15.4

67.3

도소매업

298.9

45.9

3.6

252.9

27.0

15.3

전문과학 기술업

219.9

25.2

2

194.6

20.8

11.4

의료업

114.5

0.1

0.1

114.5

12.2

0.0

총 계

2,199.3

1,265.0

 

934.3

 

57.5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통계활용,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집계

 

□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베트남 영향

 

  ㅇ 대체적으로 국제무역 전문기관들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해 베트남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평가

    – 베트남의 올해 5월까지 대미 무역 흑자액은 216억 달러로 전년보다 약 43% 증가하는 등 중국 대체 공급 시장 다변화로 인한 기회를 잡고 있음.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함. 미국의 베트남산 컴퓨터 부품 수입은 79% 증가한 반면 중국산 수입은 13% 감소하는 등 미국의 중국 대체 공급 시장 다변화로 인한 수혜를 보고 있음.

 

2019년 1~4월 미국의 국가별 수입동향

 

자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보고서

 

    – 또한 유엔 산하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의 무역전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과 한국은 중간재 및 최종재 분야에 있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는 등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

 

미-중 무역전쟁 기회요인(최종재 및 중간재 분야)

 

  자료: 유엔 산하 ESCAP(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무역전쟁 영향 보고서

 

    –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규모는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베트남은 중국 기업들의 미국 수출을 위한 우회수출 제조 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기존에 부족한 소재 부품산업이 발전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됨.

 

  ㅇ 베트남 정부는 과다한 중국 투자자본 유입에 경계, 미국 관세보복 대상될까 우려

    – 베트남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 중국은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프로젝트에 따라 에너지 과다 사용 및 환경오염 사업을 첨단 산업으로 대체하려 한다. 따라서 향후 환경오염 유발, 노동집약적 산업의 해외 이전이 늘어날 것이며 그중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대상지” 라고 과도한 중국의 대베트남 투자를 우려했음.

    –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베트남과의 연례협의 결과발표에서 “무역긴장과 금융 변동성 확대가 베트남에서도 감지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해 7.1%보다 0.6%포인트 낮은 6.5%로 제시

    –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수출지로 각광받으면서 중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으로부터의 압력도 커지는 실정임.

    – 실제 미 재무부는 지난 5월 환율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을 환율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으며, 미 상무부는 베트남을 통해 수출되는 한국과 대만산 철강에 456%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음.

    – 베트남 정부 역시 관세 회피를 위해 베트남을 우회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일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부품을 사용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수출입 통관을 더욱 엄격하게 하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   

 

□ 시사점

 

  ㅇ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한 대베트남 제조업 투자 증가와 한국 기업 영향  

    – 현재 제조업 분야 베트남 진출 기업 및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에는 과거 중국에서 겪었던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란 악몽이 되풀이 될 수 있음.

    – 최근 집중되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기업 투자로 인해 하노이, 다낭, 호치민 주변 공단 부지 임대경쟁이 아주 치열하며 이로 인해 공단 토지 임대비 및 각종 투자지원 서비스 비용이 상승되는 추세

    – 최근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대부분의 기업들 대부분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기존에 진출했던 한국 기업들의 노동자 수급 부족을 야기할 수 있으며 필연적으로 인건비가 상승될 소지 높음.

    – 향후 베트남 정부의 중국 투자기업에 대한 환경오염, 노무관리, 통관 관리 감독이 강화됨에 따라 다수의 한국 기업 또한 관리의 표적이 될 수 있음.

    –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베트남의 법규정을 준수해 향후 발생할 오해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음.

 

  ㅇ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한 대미 수출 의존도 줄여야

   – 지난 6월 말 체결된 베트남-EU 간 FTA 및 투자보호협정을 통해 향후 베트남산 제품의 유럽 수출시 상당한 관세 혜택 가능함. 이외에도 베트남이 가입한 아세안 FTA, CPTPP 등 자유무역협정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에 적극 투자 필요

    – 본사 및 기타 해외 생산기지를 활용해 향후 관세부과가 우려되는 주요 품목에 대한 생산 및 수출 루트 다변화를 준비할 필요 있음.

자료: 베트남 기획 투자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보고서 , 유엔 산하 ESCAP(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무역전쟁 영향 보고서,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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