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분기 베트남 성장기조 여전히 건재
2019년 3분기 베트남 성장기조 여전히 건재
– 2019년 1~3분기 6.98% 경제성장률 기록, 지난 9년간 해당 기간 최고치 –
– 제조가공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산업 생산과 소비시장 성장세 견고 –
– 올해 경제성장 목표 달성도 낙관적…대외리스크 확대 가능성 여전히 상존 –
□ GDP
ㅇ 2019년 1~3분기 베트남 GDP 증가율 6.98% 기록
– 이는 지난 9년간 1~3분기 경제성장률 중 최고치이자 베트남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6.8%를 웃도는 수준
– 산업별로는 농림수산업 2.02%, 제조·건설업 9.36%, 서비스업 6.85% 성장을 나타냄.
· (참고) 2019년 분기별 경제성장률: 1분기 6.82% → 2분기 6.73% → 3분기 7.31%
분기별 베트남 경제성장률
(단위: 전년대비 %)
자료: 베트남 통계청
ㅇ 부문별 동향
– (농림수산업) 전반적으로 가뭄, 기후 변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요인이 생산성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특히 농업은 쌀 수확량이 전년대비 46만 톤 감소하는 등 부진을 나타냄. 반면 수산업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6.12% 증가하는 등 경기 호조세를 기록
– (제조·건설업) 제조가공업 11.37%, 건설업 8.33% 성장률 기록
– (서비스업) 전년대비 물류창고업 7.82%, 금융보험업 8.19%, 부동산업 4.5%, 교육업 6.98%, 외식숙박업 6.15%, 엔터테인먼트ㆍ예술 7.35% 성장함.
□ 산업생산지수
ㅇ 2019년 1~3분기 베트남 산업생산지수(Industrial Production Index)는 전년대비 9.6% 증가
– 특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산업은 석유제품(38.3%)과 철강제품(36.7%)이며, 이는 베트남 로컬 기업 및 외투기업들의 생산 활동 확대에 기인
· (참고) 석유제품은 베트남 제2 신정유공장 응이선 플랜트 가동으로 국내 자급률이 향상됐으며, 철강제품은 호아팟(Hoa Phat, 베트남)과 포모사(Formosa, 대만계)가 공장 증설 및 생산 활동 확대 추세
– 그 외에도 고무·플라스틱 제품(15%), 가구(12%), 전기·전자기기(10.4%), 음료(11%) 부문이 생산 활동 호조세
베트남 주요 산업별 산업생산지수 증가율(2019년 1~3분기)
(단위: 전년동기대비 %)
구분 |
증가율 |
식품 |
9.5 |
음료 |
11 |
의류 |
8.4 |
가죽제품 |
8.9 |
석유제품 |
38.3 |
화학제품 |
6.4 |
의약품 |
-2.8 |
고무, 플라스틱 제품 |
15 |
철강, 금속 |
36.7 |
자동차, 오토바이 |
9.8 |
가구 |
12 |
□ 소비(재화 및 서비스 매출)
ㅇ 2019년 1~3분기 베트남 재화서비스 판매액은 3634조 동(약 1559억 달러), 전년대비 11.6% 증가
– 업종별 매출 비중은 소매유통분야가 1185억 달러로 76%를 차지했으며, 외식숙박분야 186억 달러(12%), 관광서비스분야 14억 달러(0.9%), 기타 서비스 173억 달러(11.1%)를 기록함.
2019년 1~3분기 업종별 베트남 재화서비스 판매 증가율
(단위: 전년동기대비 %)
구분 |
증가율 |
소매유통업 |
12.6 |
– 식품 |
15.4 |
– 가전기기 |
13 |
– 의류 |
12 |
– 차, 오토바이 |
10.2 |
외식숙박업 |
12 |
관광서비스업 |
12 |
기타 서비스업 |
7.3 |
자료: 베트남 통계청
□ 외국인직접투자(FDI)
ㅇ 2019년 1~3분기 외국인 투자 유치는 등록기준 총 투자건수 1만 298건(전년대비 24.1% 증가), 총 투자금액 261억 달러(3.2% 증가) 달성
· (참고) 총 투자건수, 총 투자액은 신규투자, 증액투자, 지분투자를 모두 합한 것을 의미함.
ㅇ 외국인투자 주요 수혜 업종은 제조가공업(총 투자액 대비 69.1% 비중), 부동산업(10.6%), 도소매 및 차량수리업(5.4%), 과학기술업(4.7%), 건설업(2.4%) 등
ㅇ 주요 투자국은 홍콩(58억 달러), 한국(46억 달러), 싱가포르(37억 달러), 일본(30억 달러), 중국(30억 달러) 순
ㅇ 베트남으로 유입된 FDI 총 투자금액 중 하노이가 61억 달러(전체 대비 23.4% 비중)를 유치해 1위를 기록했으며, 2위 호찌민시(45억 달러), 3위 빈증성(25억 달러), 4위 동나이성(17억 달러), 5위 박닌성(12억 달러) 순
2019년 1~3분기 상위 외국인 투자프로젝트
투자자 및 프로젝트 |
국가 |
분야 |
지역 |
투자액 |
Beerco Limited |
홍콩 |
주류 |
하노이 |
38억5000만 달러 |
LG 디스플레이 |
한국 |
전기전자 |
하이퐁 |
4억1000만 달러 |
ACTR |
중국 |
타이어 |
떠이닌성 |
2억8000만 달러 |
Goertek |
홍콩 |
전기전자 |
박닌성 |
2억6000만 달러 |
Hoa Hoi 태양광프로젝트 |
태국 |
태양광 |
푸옌성 |
2억1670만 달러 |
Guizhou Advance Type Investment co.,ltd |
중국 |
고무, 타이어 |
띠엔장성 |
2억1440만 달러 |
Royal Pagoda Private Limited |
싱가포르 |
섬유 |
응에안성 |
2억 달러 |
Meiko Vietnam |
홍콩 |
전기전자 |
하노이 |
2억 달러 |
자료: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 수출입
ㅇ 2019년 1~3분기 베트남의 수출액은 1943억 달러(전년대비 8.2% 증가), 수입액은 1884억 달러(8.9% 증가)로 무역수지 59억 달러 흑자 기록 중
ㅇ 1위 수출시장은 미국이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28.2% 증가한 449억 달러를 기록함.
– 다음으로 EU 311억 달러(0.7% 감소), 중국 278억 달러(3.8% 감소), ASEAN 194억 달러(4.7% 감소), 일본 151억 달러(10% 증가), 한국 145억 달러(8.1% 증가) 순
ㅇ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555억 달러로 기록해 전년대비 17.3% 늘어남.
– 2위 한국 354억 달러(1% 증가), 3위 아세안 241억 달러(3.8% 증가), 4위 일본 141억 달러(1.8% 증가), 5위 EU 110억 달러(10.3% 증가)를 차지함.
ㅇ 한편 베트남 수출 성장은 여전히 FDI 기업이 주도
– 2019년 1~3분기 베트남 총 수출액 중 FDI 기업 비중이 69.3%로 수출시장에서 외투기업 의존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남.
2019년 1~3분기 베트남 주요 수출입 품목
(단위: 백만 달러, 전년대비 %)
순위 |
품목 |
수출액 |
품목 |
수입액 |
1 |
휴대전화 및 부품 |
38,595(5.1) |
전자제품, 컴퓨터 및 부품 |
38,649(23) |
2 |
전자제품, 컴퓨터 및 부품 |
25,435(16.9) |
기계설비 및 부품 |
27,080(13.1) |
3 |
섬유의류제품 |
24,772(10.4) |
원단 |
9,719(3.2) |
4 |
신발류 |
13,330(13.5) |
철강제품 |
7,252(-3.3) |
5 |
기계설비 및 부품 |
12,910(7.5) |
플라스틱(반제품) |
6,759(2) |
6 |
목제품 |
7,464(17) |
자동차 |
5,465(50.9) |
7 |
수송수단 및 부품 |
6,372(8.1) |
기타 금속 |
4,797(-15.4) |
8 |
해산물 |
6,247(-1.7) |
플라스틱 제품 |
4,788(10.7) |
9 |
철강제품 |
3,139(-7.2) |
의류, 신발 원부자재 |
4,379(2.8) |
10 |
카메라, 캠코더 및 부품 |
2,951(-15.6) |
석유제품 |
4,279(-31.7) |
전체 |
194,296 |
전체 |
188,423 |
자료: 베트남 통계청
□ 그 외 베트남 경제 지표(2019년 1~3분기 기준)
ㅇ 소비자물가지수(CPI)
– 전년대비 2.5% 상승해 베트남 정부 목표인 4% 이내로 안정적 수준
ㅇ 외국인관광객 수
– 베트남 방문 외국인관광객 수는 1287만 명으로 전년대비 10.8% 상승
– 국가별로는 중국 397만 명(4.4%), 한국 314만 명(22.5%), 일본 71만 명(14.2%), 대만 67만 명(27.8%), 미국 56만 명(7.7%), 러시아 47만 명(5.1%), 태국 34만 명(46%) 기록
ㅇ 신생기업 수
– 약 10만 2300개의 신생기업이 등록됐으며 전년대비 5.9% 증가함.
ㅇ 2019년 4분기 경기 동향 설문조사
– (생산 부문) 베트남 통계청이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9년 4분기 경기 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2.4% 기업들이 3분기 대비 4분기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1.6%는 감소, 36%는 현재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함.
– (수출 부문) 40.9%의 기업이 3분기 대비 4분기 수출 오더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11.6%는 감소, 47.5%는 3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함.
□ 시사점
ㅇ 베트남 대내외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9년간 해당 기간 대비 경제성장률 최고치 달성
– 올해 1~3분기 베트남은 미중 통상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부진,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역 확산 등 베트남 경제 성장에 불리한 국내외 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9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함.
ㅇ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베트남 경제 패턴상 올해 경제 성장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짐.
– 지난 몇 년간 분기별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보면 4분기로 갈수록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함. 이로 미뤄봤을 때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목표(6.8%) 달성 전망도 낙관적임.
ㅇ 아시아개발은행(ADB) 역시 Asian Development Outlook 2019 보고서(2019.9.25. 발간)를 통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목표치(6.8%)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
– ADB는 내수소비시장 성장, 민간투자확대, FDI 유입 확대 가능, EU-베트남 FTA, CPTPP에 따른 시장 개방 확대 등이 베트남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봄.
아시아개발은행 주요 아세안 국가별 경제성장률 전망(%)
자료: Asian Development Outlook 2019, 아시아개발은행
ㅇ 반면, 미중통상분쟁 심화, 글로벌 교역 감소 및 경기 둔화 등의 요인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경제 특성상 지속적으로 베트남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 가능하며, 복잡한 행정절차와 형식주의에 따른 공공투자사업 지출 지연 역시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힘.
ㅇ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최근 대베트남 FDI 동향에 따른 시장 경쟁 주시 필요
– 중국 및 홍콩의 대베트남 직접투자는 2018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증가해 2019년 1~3분기 홍콩이 대베트남 최대 FDI 투자국으로 부상함.(2013~2018년 연도별 대베트남 최대 FDI 국가는 한국 또는 일본) KOTRA 호치민 무역관이 접촉한 현지 경제학자는 중국 제조업체 및 수출업자들이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원산지 우회 전략으로 베트남 투자를 증대했다는 분석을 공유한 바 있음.
– 베트남 내 중국의 투자 분야는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원부자재 관련 제조업 등에 집중됨. 이는 한국 기업의 대베트남 주요 투자 분야와 일정 부분 겹치는 바 최근의 FDI 동향이 지속된다면 베트남 내 외국투자자 간 프로젝트 입찰 및 공급망 시장 경쟁이 더욱 가열될 가능성이 있음.
자료: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