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베트남 현지 물류 동향 및 소식
[베트남 내 사회 동향]
▶ 베트남, 코로나 백신 하루 접종률 세계 3위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하루 코로나 예방 접종률은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접종이 더디게 진행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9월 초부터 12월까지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해 하루 평균 100만~150만 회분을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높은 예방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및 사망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주로 노인, 기저 질환자, 그리고 백신 미접종자 등에서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 베트남,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근로자 225만명 귀향
통계총국(GSO)이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 기준 코로나19로 대도시와 주요 산업지역을 떠나 귀향한 근로자는 22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귀향근로자는 호치민시 52만4000명, 하노이시 44만7000명, 호치민시 외 남부지방 60만명, 중부 및 북부지방 67만6000명 등이다. 귀향한 근로자 대부분은 코로나19 봉쇄조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
팜 호아이 남(Pham Hoai Nam) 통계총국 노동인구통계국장은 “코로나19 봉쇄조치로 근로자들이 대거 귀향하면서 섬유·의류·가죽산업과 같은 노동집약산업은 극심한 일손 부족을 겪었고 지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귀향한 근로자들도 고향에서 새 직장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노동시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노동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국민들이 일자리를 구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사회복지정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세계은행,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5.5% 전망
세계은행(WB)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가 통제된다는 가정하에 5.5%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이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경제는 서비스부문에서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가공·제조업 부문은 미국, 유럽연합(EU) 및 중국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농업부문은 지난 2년간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년간 시행되는 베트남의 경기부양책은 경제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당초 예상치보다 더딘 내수회복 속도는 불안요소로 꼽혔다.
▶ 호치민시, 올해도 뗏 불꽃놀이 취소 … 하노이는 2월1일 하루, 통일공원 1곳에서만
호시민시가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뗏(tet 설)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다. 호치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3일 “중앙정부 및 시 인민위원회 지시에 따라 뗏 불꽃놀이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거리장식이나 꽃축제 등 몇가지 연례 뗏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뗏 불꽃놀이를 취소했었고, 올 새해맞이 불꽃놀이도 하지 않았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부 지방정부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근로자들이 뗏연휴에 고향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올해 뗏연휴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9일간 공식휴일로 지정됐다.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확진자 : 16,725 명 / 누적 사망자 : 35,170 명 (2022. 01. 13 기준)
출처 : JHU CSSE COVID-19 Data
[베트남 물류 관련 동향]
▶ 구정 연휴 기간 물류 동향
베트남 구정인 뗏(TET) 연휴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9일간 공식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구정 연휴를 앞두고 해상 선적을 진행하려는 화물이 몰려 현재 모든 선사 스페이스가 부족한 상황이며, 장비 또한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REEFER 장비의 경우, 완전히 동이 나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호치민 발 냉동 컨테이너 수출은 부킹 진행 뿐만 아니라 선사로부터 운임 오퍼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연휴 일정에 따른 화물 폭주로 인해 구정 연휴 전후 대략 1주일 씩은 포트 혼잡 및 내륙운송의 어려움으로 FCL/LCL 화물 이송에 큰 무리가 있을 수 있겠으며, 극심한 장비 부족, 타이트한 선복 스페이스, 포트 혼잡 등의 어려움은 구정 연휴가 지나야 해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선적 계획 시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